저는 보험을 처음 접한 게 25살 때 오빠의 소개로 오빠의 대학 선배에게 처음 가입한 종신보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보험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내가 필요해서 가입을 한 게 아니라 오빠가 그냥 선배를 소개해줄 테니 만나보라 해서 만나서 내 나이에 필요한 게 무엇이고 어떤 보험을 들어야 되는지 설명을 듣고 그냥 필요하다고 해서 가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말도 안 되는 보험을 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보험에 대해서 많이 알기도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아예 보험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내가 아는 보험에 대한 모든 것을 블로그로 써볼까 합니다. 보험의 용어 정리나 보험의 종류, 보험 약관공부, 보험 청구 시 필요한 것들에 대해 같이 공유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보험의 종류
가. 생명보험
생명보험은 인보험의 대표적 상품으로 피보험자(보험의 대상자)의 사망 또는 생존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 중 하나입니다. 손해보험 과는 달리 손해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사고가 발생을 하면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보험입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종신보험, 변액보험, 종신연금, 변액연금이 있습니다.
나. 손해보험
손해보험은 피보험자가 우연한 사고로 생길 수 있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생명보험이 생명(사망)에 관한 보험이라면 손해보험은 재산상의 손해, 신체에 대한 상해와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해상보험, 여행자보험, 단체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이 있다.
다. 제3보험
제3보험은 피보험자가 우연한 사고로 상해를 입었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치매나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보험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모두 판매가 가능하다. 주요 상품으로는 실손의료비, 암보험, 수술비보험, 간병보험, 치매보험 등이 모두 제3보험에 해당한다.
2. 보험 가입 방법
보험 가입 방법은 보험사에 다니는 보험 설계사를 직접 만나 대면으로 설계서를 받아보고 가입을 하거나, 홈쇼핑으로 상담예약 후 전화로 가입, 인터넷으로 고객이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는 상품을 직접 골라서 가입하는 방법 등 요즘은 다양하게 나와져 있다. 하지만 보험은 쉽고도 전문 용어가 많고 잘 못 가입을 하였을 때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보험을 해약 시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직접 설계사를 만나 설명을 듣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보험 가입 시 주의 사항
보험에는 저축상품도 있기는 하지만 주로 보장을 받기 위해 보험료를 내고 위험보장 보험료는 소멸이 되는 보장성보험이 대부분 이므로 내가 가입하는 상품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별을 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력 및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고, 보장이 아무리 좋아도 소득대비 보험료가 과도 할 경우 보험을 유지할 수 없으며 중도 해지 시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므로 소득대비 적정한 보험료를 산정하고 보장은 너무 빠지지 않도록 설계를 해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기본 가입해야 되는 보험 상품
보험은 종류도 많고 불필요한 보험은 사실상 없지만, 모든 보험을 A부터 Z까지 다 준비하려면 소득대비 너무 많은 보험료를 내야 될 수 있으므로 월소득의 15~20%를 넘지 않게 구성을 하되 기본은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보험을 준비를 하고, 큰 질병의 경우 일을 쉬면서 치료에 전념을 해야 될 수 있으므로 소득 보전을 위한 진단비와 수술비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보험(암/뇌/심장질환 진단비 + 수술비 + 후유장해비등),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동시에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벌을 준비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이 필수이다. 지금 말한 보험들이 없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가 났을 때 내 재산을 최소의 비용으로 지킬 수 있는 보험 들이다.
5. 보험 청구 방법
보험금 청구는 과거 원본을 보험사로 보내야 되는 것 과는 달리 요즘은 간단하게 보험사 앱을 핸드폰에 깔고 사진으로 병원 서류를 첨부해서 하는 방법이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법, 팩스로 넣는 방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실손의료비 청구의 경우 정부에서 병원에서 바로 보험사로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려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진단비등은 원본을 보험사로 직접 제출해야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험사별로 다름.